제주 여행은 언제나 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가족여행으로 2박 3일 일정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정을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 여행 2박 3일 가족여행 추천코스
1일 차: 제주공항 도착 → 신라스테이 → 애월 해안도로 → 곽지 해수욕장 → 협재해수욕장 카멜리아 힐 → 새별오름 → 용두암 → 숙소
숙소 : 신라스테이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스마트스테이'를 컨셉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신라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선한 감성을 더해주는 공간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라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애월 해안도로
신라스테이에서 나와서 10분 정도 달리다 보면 애월까지 10km 정도 지그재그로 오르내리는 이 해안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도로의 특징상 곡선도로입니다.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정말 아름다운 제주 바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길의 시작점 모퉁이를 돌면 바다와 아름다운 식당, 커피숍, 숙박시설이 보입니다. 잠깐 들러서 차 한 잔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제주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절벽은 물론 조형물처럼 보이는 검은 바위들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운전 중에도 눈을 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참고로 숙소에서 멀지 않은 장소이기 때문에 여기 체험은 하루 일정을 다 마치고 숙소에 들어온 후 천천히 즐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곽지해수욕장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는데, 곽지해수욕장입니다.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곽지해수욕장은 길이 350m, 폭 70m의 백사장, 평균 수심 1.5m, 경사 5~8도의 해변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입니다. 이런 여건 때문에 청소년수련관이 생기고 단체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곽지리는 선사시대 조개껍질이 발견된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입니다. 지금 곽지해수욕장은 과거 마을이 조성된 곳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모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협재해수욕장(점심식사)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에서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제주시 한림읍에 있으며 제주올레 14코스에 속해 있기도 합니다. 투명한 물에 에메랄드 물감을 묻혀 서서히 풀어지는 듯한 바닷빛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썰물 때는 조개껍질이 많은 은빛 모래 백사장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바다 앞에는 어린 왕자의 보아뱀을 삼킨 코끼리 그림 모양의 비양도가 있습니다. 비양도와 바다 위의 석양은 이곳에서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장관입니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쉬다가 밤에 이곳에 나와서 야경을 구경하면 딱 좋은 일정일 것 같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수심이 얕고, 소나무 숲도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게 아주 적합한 휴양지입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 음식점, 숙박시설이 있으며, 인근에는 한림공원, 금릉해수욕장, 금릉석원 등의 유명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카멜리아 힐
동백동산은 동양 최대의 동백수목원으로 토종 동백, 아기 동백, 유럽 동백 등 80여 개국 500여 종의 동백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목원에는 귀여운 사진 촬영지가 많아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동백꽃이 피는 계절, 활짝 핀 동백꽃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기 위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푸른 하늘을 닮은 꽃인 수국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가을에는 억새와 핑크뮬리가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웁니다.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덕분에 방문할 때마다 100% 인생샷을 자랑합니다. 이니스프리 CF의 배경으로 알려진 새소리 바람소리길 외에도 제주의 돌담이 어우러진 전통 올레길과 노란 전구가 어우러진 감성 숲길은 사진 촬영을 위해 꼭 가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구석구석 탐나는 포토존이 많이 있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카멜리아힐 관광은 40분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관람 시간을 넉넉하게 계획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매년 정월 대보름 전후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들불축제를 개최됩니다. 제주도에는 예로부터 농번기에 오래된 풀과 해충을 태워 소를 방목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이런 축산문화를 계승한 축제로 오름 전체가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1997년을 시작으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개해 장관을 연출합니다. 일 년 내내 찾는 관광객이 많은 곳입니다. 인근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어 주차도 용이합니다.
용두암
공항에 가까이에 위치한 용두암은 제주 관광의 상징입니다.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로 해외여행객이나 단체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바다에서 용이 솟구치는 모양을 따서 '용두암'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노출된 부분의 높이가 10m, 바다에 잠긴 시신의 길이가 30m 정도라고 하니 신비로운 바위를 바라보면 정말로 꿈틀거리는 용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 용두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서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이 적당하고, 바다가 잔잔한 날보다는 파도가 심한 날이 적합합니다. 그리고 용두암에서 도두항까지 이어지는 용담~도두 해안도로는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이 있어 하루 일정을 마치고 가볍게 제주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2일 차: 김녕해수욕장 → 세화해변 → 우도(점심) → 쇠소깍 → 천지연폭포 → 중문단지(저녁) → 이호테우말등대 → 숙소
2일 차 일정은 제주 동편으로 이동을 합니다. 2박 3일 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숙소를 나와서 간단하게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아니면 숙소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면 시간이 넉넉할 것 같습니다. 그 전날 밤에 미리 준비해 주시면 좋겠네요.
동편으로 방향을 잡고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김녕해수욕장을 거쳐서 세화해변을 지나면 우도 선착장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배를 타고 15 정도 들어가면 섬안의 섬 우도가 나옵니다.
우도해상국립공원(점심)
우도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일찍부터 소섬 또는 쉐섬이라고 불렸습니다. 완만한 경사와 옥토, 풍부한 어장, 우도팔경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지로 연간 2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섬입니다.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우도항까지 배를 타고 갈 수 있으며, 출발하는 곳은 어디든 15분 정도 걸립니다. 섬의 길이는 3.8km이고 둘레는 17km입니다. 쉬지 않고 걷는 데는 3~4시간이 걸리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버스, 자전거, 또는 미니 전기차를 타고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봅니다. 주변 해수욕장 등 유명 관광지 1~2곳을 둘러보고 카페와 식당에서 휴식을 즐기는 데 약 3~4시간이 소요됩니다. 여유롭게 우도를 즐기고 싶다면 아침 배를 타고 오후 배를 타고 하루 종일 우도에 머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날씨에 따라 선박 운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도 여행 일정을 잡기 위해서는 기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넓고 하얀 백사장과 아름다운 바다색으로 유명한 하고수동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한 천진동 코스와 전망이 멋진 검멀레 해안 코스가 있으며, 우도봉을 올라 우도의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경관 외에도 바다낚시, 자전거 하이킹, 잠수함, 유람선을 체험할 수 있어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체험을 통해 여행의 재미를 더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배를 타고 다시 본섬으로 돌아와서 다음 쇠소깍으로 이동합니다.
쇠소깍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제주도 남쪽으로 흐르는 효돈천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쇠소깍은 효돈천의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 형성된 깊은 웅덩이입니다. "쇠소"는 "소가 누워 있는 연못"을 의미하고 "깍"은 "마지막 끝"을 의미합니다. 쇠소깍은 병풍처럼 양쪽 벽에 기암괴석과 기암괴석이 둘러쳐져 있고, 그 위로 숲이 우거져 신비로운 계곡에 들어선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기우제를 지내는 성지여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천일염을 만들기도 했고, 항구로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제주 올레 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곳이라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검은 모래로 유명한 하효 쇠소깍 해변에 도착합니다. 여름에는 맨손 물고기 잡기, 다우렁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천지연폭포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천지연 폭포는 말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천지연폭포를 지나 제주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기 위해 중문단지로 향합니다. 중문단지는 관광특구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에서 다양한 체험과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유명한 맛집도 많고 카페도 있어서 제주에서 마지막 밤을 지내기에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유명한 맛집에 들러 제주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즐기면서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 보세요.
이호테우말등대
제주의 마지막 밤을 멋지게 만들어 줄 이호테우말등대로 왔습니다. 제주의 조랑말 모양으로 만든 등대로, 이호항 내방파제와 외방파제에 각각 붉은 말과 흰 말 두 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등대는 푸른 바다 배경과 잘 어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풍경과 추억을 사진으로 찍기 좋은 장소로 즐깁니다. 가까이 가서 직접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꽤 멀리서 볼 수 있는 이 두 개의 말 등대는 이호태우 해변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숙소에 들어갔다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도 되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 들러도 좋은 곳입니다. 주변 카페가 있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세요.
3일 차: 삼양 해수욕장 → 선녀와 나뭇꾼 → 제주 돌문화공원(점심) → 제주 4.3 평화공원 → 제주공항
마지막 날 일정입니다. 여유 있게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 인근에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나옵니다. 11시 체크아웃 전에 나와서 삼양 해수욕장을 지나서 선녀와 나뭇꾼에 들러서 재미있는 체험을 해보겠습니다.
선녀와 나뭇꾼
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선녀와 나무꾼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입니다. 옛 서울역의 모습을 재현한 건물에 들어서면 다양한 테마의 건물 모형에 옛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시절을 살았던 세대들은 장터, 고고장, 커피숍, 만화방 등 옛 도심 거리를 보며 옛 장터의 모습을 재현하며 부모님의 삶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50~80년대를 전후해 극장의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영화마을에서는 오래된 영화들이 하루 종일 상영되기 때문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이 전시된 곳에서는 옛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종이인형을 주제별로 전시하는 공간, 농기구 등 민속용품을 전시하는 농업박물관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후프, 팽이, 고무줄놀이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돼 있고, 꿩과 토끼닭, 도깨비가 나오는 귀신의 집 등을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내에 조성되어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이 테마파크는 옛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관광객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억여행지입니다.
제주 돌문화공원(점심)
제주 돌문화공원은 돌의 고향 제주도의 전신이자 체계적인 돌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입니다. 제주도의 모든 석상들이 전시될 정도로 규모가 크고, 공원 전체가 제주 탄생 신화인 '설문대 할머니'와 '오백 장군'을 주제로 조성되어 있어 제주 산간의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제주도는 제주돌문화공원 방문객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제주 4.3 평화공원
마지막으로 방문할 곳은 제주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4.3 평화공원은 4.3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공원 안에는 제주 4.3 평화기념관과 분향소, 위령탑, 기념관이 있습니다. 분향소는 4.3명의 희생자를 위해 연중 참배를 드리는 곳으로 이들을 위한 추모실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봉안관은 4.3 유해발굴 사업 당시 발굴된 유해를 안치하는 곳으로 현재 380여 구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각 기념관에는 당시 피해자의 이름과 성별, 나이 등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진상규명을 통해 많이 밝혀지고 있어 상처받은 피해자들이 회복은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조금 빡빡한 일정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계산을 해보시고 뺄 것은 빼시고 일정을 소화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셨나요? 제주는 언제나 찾아와도 좋은 곳입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일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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