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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의 절정에서 맞는 남양주 벚꽃 명소

by 김포공항 2023. 4. 2.

봄이 한창일 때에 남양주 벚꽃 명소의 흩날리는 꽃잎에는 봄의 설렘이 담겨 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봄은 언제나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합니다. 상춘의 마음으로 봄의 절정을 만끽하고 싶다면 만개한 벚꽃길을 걸어보세요. 밝은 햇살 아래 자연이 빚어낸 풍경화는 황홀경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봄의 절정에서 맞는 남양주 벚꽃 명소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양주홍유릉
남양주 벚꽃 명소 홍유릉

 

 

봄의 절정에서 맞는 남양주 벚꽃 명소

비운의 역사가 깃든 봄날의 벚꽃길

비운의 역사를 되짚으며 걸어보는 봄날의 벚꽃길! 홍유릉은 힘없이 쓰러져 가는 나라를 힘없이 바라봐야 했던 조선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깃든 곳입니다. 홍유릉은 나라를 잃은 불행한 역사를 견뎌낸 고종과 순종이 잠든 왕릉입니다. 근처에는 의친왕과 덕혜옹주의 무덤이 있는데, 그들은 조국의 멸망을 안고 살다가 떠나갔습니다.

 

이곳이 바로 남양주 최고의 벚꽃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의친왕릉에서 덕혜옹주릉까지 홍유릉 돌담길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은 시민들을 위해 개방된 한적한 산책로로 매년 봄이면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벚나무는 군락을 이룰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고, 키가 매우 큽니다. 덕분에 말 그대로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심을 완전히 벗어난 듯 고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벚꽃길을 따라 발걸음을 늦추어 봅니다. 봄의 절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봄을 마음 가득 담아냅니다. 꽃비처럼 흩날리는 벚꽃 꽃잎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조선의 관계를 생각하면 일본의 국화인 벚꽃이 이곳에 심어진 것은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따라서 홍유령 벚꽃은 아픈 역사를 되새기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평화롭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오늘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따뜻한 봄날씨만큼 마지막 조선 왕실도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을 바라보고 있기를 바랍니다.

 

어느 곳보다 크고 아름다운 홍유릉의 벚꽃은 아픈 역사를 위로하듯 고운 빛깔로 피어났습니다. 이번 봄 벚꽃명서에서 꼭 놓쳐서는 안 될 남양주의 아름다운 봄 풍경입니다.

 

 

벚꽃비와 함께 달리는 라이딩 코스

남양주에서 벚꽃 구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벚꽃비를 맞으며 달리는 라이딩입니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능내역 봉안터널 라이딩 코스입니다. 누구보다 이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라이더들일 것입니다. 라이더들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자전거를 타면서 분명히 라이딩하기 좋은 계절을 분명히 기다렸음에 틀림없습니다.

 

남양주시는 어느 도시보다 자전거 도로가 좋습니다. 남양주에서 잘 관리를 하고 있어서 라이딩하는 라이더라면 이곳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이맘때 라이딩 코스로 아주 유명한 코스입니다. 지금은 폐선된 옛 중앙선이 2011년 남한강 자전거도로로 조성돼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발전했습니다. 소박한 역사의 아름다움과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기 위해 찾는 능내역부터 탁 트인 남한강을 배경으로 달리기에 남한강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일 년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능내역에서 봉안터널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대표적인 곳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벚꽃 비를 맞으며 하늘에서 라이딩을 하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봄의 절정에서 벚꽃과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남양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느낌은 경험하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체험입니다.

 

벚꽃이 함께 있어서 피곤함조차 느낄 수 없습니다. 봄을 즐기며 페달을 밟으면 어느새 봉안터널에 닿아 있습니다. 기차만 지나갈 수 있었던 봉안터널을 직접 통과하는 느낌은 색다른 체험이고 봄의 푸르름과 벚꽃 풍경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터널을 연상케 해 동화적 상상력을 더하기도 합니다. 벚꽃비 속에서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능내역에서 출발해 봉안터널로 가는 길을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달려 보세요. 봄의 절정을 담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주변에는 맛집들이 있어서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브런치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사월이 지나 오월에', 버섯 요리로 유명한 '별난 버섯집'이 있는데 여러 종류의 버섯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서 허기진 배를 채워보세요. 

 

 

홍유릉 : 경기 남양주시 홍유릉로 352-1

능내역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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